숫자 42의 의미

꾸준희
|2022. 3. 2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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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learn 패키지의 train_test_split 모듈을 사용하다가 random_state 값은 왜 42를 사용할까라는 궁금증이 생겨 구글링을 하던 도중에 알아낸 사실이 있다. (이외에 다른데서도 42라는 숫자를 종종 보았었다.)

 

여기서 random_state 값은 데이터 분할시 셔플이 이루어지는데 이를 위한 시드값이며, some number 이다. 1로 설정하거나 2로 설정해도 어떤 int 값 숫자를 사용할 때마다 처음 나눌 때 항상 동일한 출력을 얻는다는 것이다. 

 

어떤 기사(https://www.joongang.co.kr/article/21790238)에 의하면 아래와 같다. 

 

영국 작가 더글러스 애덤스의 SF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 등장하는 한 외계 종족은 삶과 우주, 세상 만물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슈퍼컴퓨터 '딥소트(Deep Thought, 깊은 생각)'를 개발한다. 너무 방대해 그 크기가 작은 도시에 맞먹는 딥소트는 750만 년에 걸친 연산 끝에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린다. "삶과 우주, 세상 모든 것에 대한 질문의 답은 42입니다."

750만 년 동안 해답을 기다렸던 이 외계 종족은 기상천외한 답에 당황한다. 독자들도 마찬가지다. 일부 SF 팬들은 42가 무슨 뜻인지를 놓고 아직도 갑론을박을 벌인다. 저자 애덤스가 답을 공개하지 않은 채 2001년 운동 중 심장마비로 돌연사하면서 42의 의미는 영원한 수수께끼로 남게 됐다.

 

사람이 제일 화가나는 순간은 

첫째, 말을 하다 마는 것이고

둘째,

 

ㅋㅋㅋ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이 숫자 의미에 대한 진짜 답은 못찾겠지만,

여러 사람들이 수년간 "예측"한 내용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구글링을 더 해봤다. 

 

나무위키에 의하면 다음과 같다. 


사실 '42'는 작가인 더글러스 애덤스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오마주한 것이란 설이 있었다. 앨리스 원작을 보면 '42'란 숫자가 끊임없이 등장하는데, 파이 재판을 할 때도 헌법이 42조항부터 있고, 앨리스 삽화 개수가 42개이며(이는 루이스 캐럴이 의도한 것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출판할 당시의 루이스 캐럴의 나이가 42세였던 점 등 42가 끊임없이 강조되고 있다. 이는 마틴 가드너 주석판 앨리스에서도 가드너가 언급했다. 그러나 애덤스는 이를 부정하고,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지었다고 주장했다.

굳이 해석하자면 *키의 아스키 코드가 0101010. 10진법으로 고치면 42가 된다. "*"는 "와일드 카드" 문자로, 예를 들어 윈도 기본기능인 "검색"에서 *.bmp를 검색하면 확장자가 bmp인 모든 파일을 찾는다. 즉 "모든 것"을 상징한다. 물론 이것도 이후의 해석이지 작가의 의중은 여전히 오리무중.

또 42의 이진법 101010을 1을 양, 0을 음이라 하여 괘를 만들면 미제괘(未濟卦)라는 형상이 나오는데, 이는 육십사괘의 마지막 괘로서 미완성된 상태, 변화무쌍하게 흘러가는 우주의 모습을 상징한다.

수학을 뜻하는 영어 단어 math에서 m은 13번째, a는 1번째, t는 20번째, h는 8번째 알파벳이고 이 네 수를 더하면 42가 나온다. 즉, 모든 것은 수학이라는 해석도 있다.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에 따르면, 중력 상수로 전자기력을 나눈 것이 우주의 나이(빛이 양성자를 스치는 시간을 단위로 한)와 똑같이 10^42이라고 한다. 참고로 빅뱅 후 중력이 분리된 최소 시간인 플랑크 시간이 5*10^-44초이다.

이곳의 주장에 따르면, 책 제목과 작가의 이름의 영문자 수의 합이 바로 42라고 한다.[3] 즉 작가는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답이 바로 자신이 쓴 책 안에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소설이 원작이 아니라 라디오 방송이 시초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다지 신빙성은 없다. 또한, 한국어로 번역된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의 획수 또한 (ㅈ을 2획, 쉼표를 1획으로 계산한다면)42획이다.

애덤스의 친구 스티븐 프라이는 진실을 알고 있다고 하나, 죽어도 함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라이는 가스 제닝스 감독의 동명 영화에서 영화 전반에 걸쳐 상황을 해설하는 내레이터로 등장한다.

더글러스 애덤스가 몬티 파이튼의 비행 서커스에 출연했는데, 그게 42화였다.


 

개인적으로는 와일드카드가 가장 유력한 답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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