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Book Review] AI 트루스

꾸준희 2024. 10. 2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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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백준님께서 집필하신 AI 트루스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감명 깊었던 부분은 "진짜 가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코딩이 아니다." 라는 부분이였다. 점점 코딩의 종말 시대가 오고, 생각하는 능력이 중요해지는 시대가 도래하게 될텐데, 앞으로 어떤 능력을 길러야할 것인지에 대해 시사하고 있는 책이였다. 지금도 AI 코딩 도구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지만, 앞으로 개발자들이 인공지능 코딩 도구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은 코딩 자체로 국한되진 않을 것이다. 생각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아이디어에서 자신이 작성한 코드에 대한 검토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도움을 구하고 얻어간다.

 

하지만 일을 하는 주체는 어디까지나 나 자신이기 때문에 AI는 나를 도와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뿐이다. 일은 시키면 AI는 어떻게든 그 일을 해내겠지만, 사람이 원하는 결과와 분명한 차이는 있다. 요구사항 분석 부터 시작해서 설계, 계획, 테스트, 배포, 유지보수 등 모두 묶어 통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엔 아직은 인공지능이 부족하다는 의견들도 많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AI가 영영 그런 능력을 못갖춘다는 뜻은 아니다. 인공지능이 어느 순간 사람 보다 더 사람다워지고 불완전한 인간은 그런 완벽한 인공지능의 시뮬레이션에 불과한 것으로 여겨지는 역전의 순간을 마주할 수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나를 대체하는 것은 인공지능이 아니라,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다른 사람이다. 이 책에서 가장 도움되었던 부분은 인공지능의 발전이 개발자의 업무를 위협하는 다섯가지 과정이다. 

 

 

1. 여명기 - 인공지능이 하는 코딩이 사람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초기 단계

2. 활용기 - 인공지능의 코딩이 도움이 되는 활용 단계

3. 경쟁기 -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는 사람이 사람 개발자의 수를 줄이는 전개 단계

4. 전이기 - 인공지능이 스스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일이 시작되는 전이 단계

5. 완성기 - 인공지능이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를 스스로 만들고, 사람은 관리 감독만 하는 최후 단계

 

이 책을 쓰신 시점이 2024년 7월임을 감안하면 이 때 기준으로 3단계 경쟁기가 시작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4단계 전이기는 인공지능이 AGI에 도달할 무렵이라고 한다.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AGI를 예상하는 시점이 앞으로 3-5년 이라고 한다. 여기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이미 존재하는 AI 도구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업무에 활용해야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더불어 필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관리하는 경험도 중요해진다. 그러므로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은 AI를 활용하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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